"클릭경쟁 덫에서 스스로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변화 따라가지 못해"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언론과 포털의 공정성 확립은 국민을 위해서도, 언론 자신을 위해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갈수록 척박해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언론은 스스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지체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언론의 클릭경쟁 부수조작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2016년 포털 광고매출이 지상파 TV 3사, 신문 3,700사의 광고비를 추월했으며 인터넷뉴스 이용률이 80%를 넘어섰고 종이신문은 10%대로 떨러졌다"면서 "이렇다보니 언론도 정론 경쟁보다 클릭경쟁 덫에서 스스로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털의 뉴스 편집 알고리즘에 대한 공정한 관리도 매우중요해 졌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런 와중에 터진 ABC협회의 유료 구독부수 부풀리기는 시대착오적 느낌마저 갖게 한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는 국민께 돌아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난 2일 미디어바우처버과 신문법 입법청문회 개최 요구서가 제출됐다. 전문가, 이해당사자를 한데 모아여 국민 참여를 통한 언론 영향력 평가제도를 마련하고 공정보도 실현 및 포털의 사회적 책무 강화 방안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당은 미디어특위를 중심으로 시시각각 달라지는 언론 환경에 맞는 개혁입법과제를 도출해서 해결해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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