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3주간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유지 결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1일, 21시를 기준하여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후반대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서울시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도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수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인 이날 0시부터 21시간 동안 신규 감염자가 총 52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520명보다 1명 많은것.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이다. 최근 1주일을 기간 400명·500명·600명대가 각 2번이고, 7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73.3%), 서울 204명, 경기 158명, 인천 20명,으로 총 382명이다.

수도권이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26.7%), 부산 26명, 경남 24명, 대구 22명,  대전 19명, 강원 11명, 광주·충북 각 7명, 울산 6명, 충남·경북·제주 각 5명, 전북·전남 각 1명 총 139명이다.

수도권 확진자가 여전히 높게 나온가운데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렇게 이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후반,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날에는 21시 이후 36명 늘어 최종 556명으로 마감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600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602명)으로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 서울 강북구의 한 교회에서 지난 9일 이후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충주시의 자동차 부품회사와 관련해선 8일 이후 총 14명이 확진됐다. ▲ 강원 지역에서는 춘천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7일 이후 일가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홍천군의 한 중학교에서도 8일 이후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6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 대구 유흥주점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는 과정에서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377명으로 불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가격리자 관리현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을 점검하였다. 지난 9일 18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8만 3439명으로,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3만 7039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4만 6400명이다.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일 대비 311명 감소하였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식당·카페 9,607개소, ▲노래연습장 880개소 등 23개 분야 총 1만 8162개소를 점검하여, 방역수칙 미준수 73건에 대해 현장지도하였다.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2,653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청 등과 합동(148개반, 470명)으로 심야 시간 특별점검을 실시하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전날 하루 766,728명이 예방접종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 중 1차 접종은 733,067명으로 총 10,565,404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접종완료자는 285,448명으로 총 2,636,135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 전날 시작된 얀센 백신 접종의 경우 접종 첫날인 251,787명이 접종하여 접종대상자 중 27.2%가 접종을 완료하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투르크메니스탄 경기에서 관중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관람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투르크메니스탄 경기에서 관중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관람하고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윤 총괄반장은 “6월 말까지 1300만 명 이상의 예방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좀 더 안정적인 방역관리가 필요하므로 현재 유지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 완화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전국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현행대로 유지한다”면서 “수도권의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그 외에 2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은 각 지자체가 지역의 유행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윤 총괄반장은 “다만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되고 휴가철이 도래하는 상황을 고려해 위험도가 낮은 문화 활동은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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