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법원 선고 앞두고 1년 임기 차기회장 맡아
"메가시티 추진, 국가 경쟁력 위해서라도 꼭 필요"

20일 울산에서 열린 영남권미래발전협의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경남도
20일 울산에서 열린 영남권미래발전협의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경남도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21일 대법원 선고를 하루 앞둔 김경수 경남지사가 20일 영남권 5개 시.도지사들로 구성된 영남권미래발전협의회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영남미래포럼 – 영남권 대통합,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행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에 이어 1년 임기의 차기 회장을 맡았다. 협의회 회장은 울산, 경남, 대구, 부산, 경북 순으로 맡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역의 소멸도 문제지만 수도권의 과밀도 문제가 되고 있고 그래서 국가 전체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메가시티 추진은 지역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경쟁력 때문에라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플랫폼이 갖춰진 수도권 한 지역만의 외발자전거로 굴러가는 대한민국은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면서 “비수도권 초광역협력, 메가시티를 통해 여러 개의 바퀴로 안정적으로 굴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남권미래발전협의회는 이날 포럼에서 논의된 초광역협력의 국가정책화, 디지털․그린 경제 선도 초광역 경제협력 구축, 에너지 정책 개편을 통한 친환경 경제 대전환,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신공항 조속 건설 등 영남권 현안사업의 공동 대응을 위한 공동협약서를 채택했다.

지난해에 이어 국민일보가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영남권 5개 시․도지사와 김사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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