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실장도 모르는 SNS봉사팀, 이낙연 캠프가 알아" 
"이낙연 캠프가 고발하는 게 정상...마타도어기 때문에 고발 못해"

[뉴스프리존] 도형래 기자= 이재명 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하고 있는 김영진 의원이 최근 불거진 댓글공작 의혹에 대해 "전형적인 가짜 뉴스"라며 "이재명 후보와 열린 캠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영진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캠프가 꾸려진 지 1달밖에 안 됐고 이제야 정비됐다"면서 "종합상황실장도 모르고 캠프 내 존재하지도 않는 SNS 봉사팀을 이낙연 캠프가 먼저 알고 있다는 것이 더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영진 의원은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을 했던 진 모씨가 '댓글 조작'을 했다는 이낙연 후보측의 주장에 대해 "그분이 어떤 활동을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한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내용을 이낙연 캠프에서 침소봉대해서 발표하면서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영진 의원은 진 모씨가 속한 경기도 교통연수원에 대해서도 "민법상의 사단법인"이라며 "이재명 지사와 연관해 마치 거기가 뭔가 있는 듯이 몰고 들어가는 것은 허위사실이이고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진 의원은 "고발하고 싶으면 고발을 그렇게 고민하고 계시는 이낙연 캠프에서 직접 하시는 게 정상적인 방법인 것 같다"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측에서 고발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진 의원은 이낙연 후보 측에서 고발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사실관계가 분명하지 않고 사단법인 교통연수원이기 때문에 공무원이 아니다"며 "(진 씨)는 당내 경선이나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선거법상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영진 의원은 "이를 근거로 이재명 지사와 연관해서 공격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공작 마타도어"라며 "그러니까 고발을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진 의원은 "이낙연 캠프는 네거티브 공세로 지지율을 역전할 수 있다고 하는 잘못된 정치학습효과를 믿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제가 보기에 지지율에 있어서 그런 큰 변동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의원은 "이낙연 캠프와 후보도 본인에게 심각한 문제에 관해서 좀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이낙연 후보가 2004년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할 때 탄핵에 찬성했습니까? 반대했습니까? 분명한 입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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