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아 대전·충남 비전 발표… ‘충청권 메가시티’ 강조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민주당 대권 후보 중에선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에 이어 세 번째로 대전을 방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충청권 메가시티’는 국가균형발전4.0시대를 여는 헌정사적 국정과제가 될 것”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강조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2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대전과 세종, 충청의 중요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수도권과 3대 메가시티를 잇는 가교역할이자, 본격적인 지방분권국가의 허리로서 더 부강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충청과 대전, 세종을 ‘2핵 2권역’의 특화된 발전전략으로 ‘충청·대·세’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첨단과학기술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거주지이자 활기찬 일자리와 창의적 교육환경이 어우러진 신흥 부강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과학중심도시 ‘대전’, 행정중심도시 ‘세종’은 충청권 발전의 양대 핵심도시이자 대한민국을 21세기 선진강국으로 이끄는 두뇌 도시가 될 것이다. 충청남북은 해양과 내륙을 횡단하는, 미래 신산업의 기술과 자본이 만나는 거대한 황금벨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자치분권형 개헌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작년에 충청지역 지방정부가 합의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에 대한 강력한 뒷받침을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이 선행돼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분권형 개헌을 통해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원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고, 헌법상 지방정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연방정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추 전 장관은 대전을 초광역 4.0시대를 여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키우고 충남을 충청권 메가시티의 미래 신성장 산업과 교통인프라의 집적지로 구축한다는 비전도 밝혔다.
그는 “대전은 혁신성장의 심장, 4차산업혁명의 도시로 대덕연구특구는 대한민국의 과학경쟁력을 세계3위권으로 끌어올린 주역이고 충남은 국가균형발전의 허브로 도약해 왔다”며 “대전과 세종, 충청의 중요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추 전 장관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다부진 철학과 신념, 안정된 균형감각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과감하고 신속한 사회대개혁을 통해 국민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