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모, 길 고양이 먹이주기 급식소 설치 등 공존문화 확산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동물연대 (고사모.묘연 )단체 간담회모습  ⓒ뉴스프리존= 허정태 기자
진주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동물연대 고사모 간담회 ⓒ허정태 기자

[진주=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경남 진주시에 있는 동물사랑 단체가 유기견 보호소처럼 길고양이 임시보호소를 만들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사랑연대 '고사모' 회원들은 26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국적으로 유기견 보호소는 시.군에 설치돼 있지만 개체수가 훨씬 많은 길 고양이 보호소는 없는 실정"이라며 이 같이 요구했다.

'고사모'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길고양이 급식소를 제작, 진주시내 전 지역으로 보급하고 있는 단체다.

당초 이 단체는 지난해부터 자부담과 진주시 지원으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길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중성화 수술 사업 개선을 요청했다. '고사모' 회원들은 "매일같이 늘어나는 길고양이 TNR(중성화) 수술 사업 홍보 현수막 게첨을 현수막 대행업체에 맡기지 말고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역에 게첨할 수 있도록 위임해 달라는 설명이다.

한편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시행하는 등 반려동물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홍보부족과 시.군에서 올해 당초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진행이 저조한 편이다.

동물연대
동물연대 "고사모" 단체의 길고양이 먹이주기 급식소 ⓒ허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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