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에 1조 3034억 원의 매출과 104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빍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88.5% 증가한 수치다. 그룹 전체의 2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 2206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조 1767억 원의 매출과 158.9% 증가한 9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국내 사업의 경우 13% 증가한 7418억 원의 매출과 62.3% 증가한 821억 원의 영업이익을, 해외 사업 매출은 4452억 원으로 9.8% 성장했으며 9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로 전환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채널 매출이 약 40% 이상 성장했으며, 채널 믹스가 개선되며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특히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채널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주요 국가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 성장이 지속되고 비용 효율화가 진척되며 수익성 또한 대폭 개선됐다고. 특히 중국에서 설화수의 '자음생'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전체 브랜드 매출이 약 6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니스프리는 블랙티 앰플과 같은 고기능성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온라인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로 인한 수익 구조 개선으로 인해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에스트라는 아토베리어 등 주요 제품의 경쟁력 강화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에뛰드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으나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적자폭은 감소했다.

에스쁘아는 디지털 플랫폼 입점을 늘리는 등 e커머스 매출이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매장 고정비 증가로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살롱 사업 집중을 위한 면세 채널 축소, 아윤채 브랜드 리뉴얼,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투자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오설록은 온라인 매출의 고성장 및 제주 티뮤지엄 매출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매출이 증가했으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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