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주성진 기자= 올림픽 양궁에서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에 대한 페미니스트 공격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대변인이 낸 입장이 또 다른 논란을 빚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SNS에 논란의 핵심은 '남성혐오' 용어 사용에 있다며, 이를 여성 전체에 대한 공격이나 여성혐오로 치환하는 것은 급진적 여성주의자들이 재미를 봐왔던 성역화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안 선수가 짧은 머리를 한 게 논란의 이유가 아니라는 지적이지만, 안 선수가 남성혐오 용어를 써 논란을 자초했다는 뜻으로도 읽힐 수 있다는 반박이 잇따르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SNS를 통해 양 대변인의 글에서 '남혐 단어'를 쓴다면 이런 식의 공격도 괜찮다는 뉘앙스가 풍긴다며 사건에 대한 인식이 아주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게 공당의 대변인 입에서 나올 소리냐며, 양 대변인이 이준석 대표가 추진한 토론배틀로 뽑혔다는 점을 들어 이 대표가 시킨 거라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양 대변인은 재차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의 글이 어떻게 안 선수에게 잘못이 있다고 읽히는 것이냐며 고의로 보고 싶은 것만 보시면 곤란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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