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광역단위 대기개선 시범사업' 공모 선정
국비 등 10억 투입,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 신청

김해시 진영 본산리 준공업지역 모습김해시
김해시 진영 본산리 준공업지역 ⓒ김해시

[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이달부터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진영·본산리 준공업지역 내 악취배출사업장 대상으로 대기방지시설 교체와 악취개선사업을 통합 지원하는 '광역단위 대기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광역단위 대기개선 지원사업'은 기존 개별단위의 분산지원 방식으로는 지역 환경개선에 한계가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광역단위로 대기 및 악취개선 등을 통합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부에서 공모를 거쳐 올해 4월 김해시를 포함한 7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김해시는 진영·본산리 준공업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한편 진영리와 본산리 준공업지역은 아스콘, 사료, 도료 공장 등 악취배출사업장이 밀집한 곳으로 인근 신도시 택지 조성으로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으며 작년 한국환경공단에서 악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지난 7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시는 광역단위 악취개선을 위해 올해 10억 원(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의 사업비로 약 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방지시설 설치비의 90%를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대상은 진영·본산리 준공업지역 내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 2020년 악취실태조사 결과에 나타난 악취개선의 시급성, 악취방지시설 공법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김태문 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광역단위로 대기오염물질과 악취 등을 통합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악취배출사업장의 악취저감 지원과 사후관리를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이달 4일부터 22일까지이며 시 기후대기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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