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향기'웨딩포토 /(제공=유니버설발레단)
'홍향기'웨딩포토 (제공=유니버설발레단)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실력뿐 아니라 마음씨까지 아름다운 유니버설발레단을 대표하는 수석무용수 홍향기가 오는 8일 동갑내기 일반인 남성과 서울 모처에서 화촉을 밝힌다.

'백조의 호수'에서 오딜 역을 연기한 홍향기 수석무용수 /(제공=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에서 '오딜'을 연기한 홍향기 수석무용수 (제공=유니버설발레단)

일찍이 발레 영재로 주목 받았던 홍향기는 선화예술학교와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했다. 홍향기는 2011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이후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라 바야데르’, ‘심청’ 등 많은 작품에서 줄곧 주역을 도맡았다. 고전발레와 창작발레는 물론, 드라마발레와 모던발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화하며 그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주는 연기력과 폭발력 있는 무대 매너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향기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결혼 소식을 접한 팬들은 “너무 예뻐요. 축하드려요”, “항상 꽃길만 걸으세요”, “향기 나는 향기리나님 항상 응원해요” 등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홍향기 수석무용수 /(제공=유니버설발레단)
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홍향기 수석무용수 (제공=유니버설발레단)

오는 8일 결혼을 앞둔 홍향기는 “저와 제가 하는 일을 귀하게 여겨주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넘치는 사랑과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며 “결혼 후에도 무용수로서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향기와 결혼을 앞둔 행운의 주인공은 IT 업계에 종사하는 재원으로 알려졌다. 홍향기와 예비 신랑은 작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주역 무대를 격려하기 위해 연차를 내고 경남 진주까지 내려온 예비 신랑의 지극정성과 착한 마음 씀씀이에 반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로 인연을 맺게 됐다고 한다. 예식은 코로나 예방수칙에 따라 가족 위주로 49명의 참석인원으로 진행한다.

7월 한 달 동안 지역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유니버설발레단은 8월 중순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이후 가을 정기공연 ‘지젤’과 정동극장에서 함께 하는 ‘챔버 시리즈’ 등 하반기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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