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TV' '평화나무' 채널 운영 중, "기사 정정 않으면 언론중재위 간다"

[ 고승은 기자 ] = 여러 언론들이 탐사보도 전문매체 '열린공감TV'를 마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이라고 소개하는 명백한 오보를 냈다. 즉 최소한의 확인절차도 없이 지난 6월에도 최근에도 그렇게 쓰고 있었다. 

김용민 이사장은 현재 유튜브 구독자 50만여명을 보유한 '김용민TV'와 5만여명을 보유한 '평화나무'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열린공감TV'와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 김용민 이사장은 '김용민TV'에서 매주 월~목요일 오전 '김용민 브리핑', 그리고 저녁엔 '국물없는 기자회' '정치생쇼' '맘스시사' '꼼찰청장' 등 다양한 컨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김용민 이사장은 또 개신교 개혁과 '가짜뉴스' 감시 취지로 사단법인 '평화나무'를 설립했으며, 현재 인터넷매체 '평화나무'와 주간신문 '쩌날리즘' 발행인으로서도 활동 중에 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현재 유튜브 구독자 50만여명을 보유한 '김용민TV'와 5만여명을 보유한 '평화나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김용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용민TV 방송화면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현재 유튜브 구독자 50만여명을 보유한 '김용민TV'와 5만여명을 보유한 '평화나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김용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용민TV 방송화면

김용민 이사장은 5일 페이스북에서 "열린공감TV와 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가본 적도, 출연한 적도 없고, 임원 노동자도 아니고 지분 1도 없다"며 "그런데 '김용민의 유튜브'라고?"라고 따져 물었다. 

'열린공감TV'는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와 김두일 '차이나랩' 대표 등이 주요 출연진이며, 많은 취재진들과 연대하며 매주 탐사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열린공감TV'엔 매주 게스트도 출연 중에 있는데, 김용민 이사장은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실제 4일자 '뉴시스' '세계일보'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이 서술돼 있다.

"앞서 여권 성향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했던 방송인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 TV'를 통해 최 전 총장이 '이낙연은 조국을 친 사람이다. 이낙연이는 나한테 (조국을 쳐줘서) 고맙다고 연락한 사람'이라고 말했다는 녹취를 공개했다"

이같은 최소한의 확인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오보는 '열린공감TV'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녹취록(이낙연은 조국을 친 사람)을 공개했던 시기인 지난 6월 23~24일에도 있었다. 

여러 언론들이 탐사보도 전문매체 '열린공감TV'를 마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이라고 소개하는 명백한 오보를 냈다. '열린공감TV'는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와 김두일 '차이나랩' 대표 등이 주요 출연진이며, 많은 취재진들과 연대하며 매주 탐사보도를 하고 있다. 김용민 이사장은 '열린공감TV'에 현재까지 게스트로도 출연한 적이 없다. 사진=열린공감TV 방송화면
여러 언론들이 탐사보도 전문매체 '열린공감TV'를 마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이라고 소개하는 명백한 오보를 냈다. '열린공감TV'는 강진구 '경향신문' 기자와 김두일 '차이나랩' 대표 등이 주요 출연진이며, 많은 취재진들과 연대하며 매주 탐사보도를 하고 있다. 김용민 이사장은 '열린공감TV'에 현재까지 게스트로도 출연한 적이 없다. 사진=열린공감TV 방송화면

당시 '뷰스앤뉴스' '뉴시스' '쿠키뉴스' '이투데이' 'UPI뉴스' 등은 "김용민 씨가 운영하는 '열린공감TV'"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를 통해" "일방적으로 보도한 김용민씨의 '열린공감TV'에 대해" 등의 표현으로 보도했었다.

김용민 이사장은 당시에도 페이스북에서 "열린공감TV는 제 유튜브도 아니고 아울러 단 1주의 지분도 없는, 저와 전혀 상관없는 탐사매체"라고 설명했고, 명백한 오보가 나간 지 한 달 넘게 지났음에도 해당 매체들은 여전히 오보를 수정하지 않았다.

'열린공감TV' 방송 내용을 일부 찾아보거나 검색이라도 해봤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오보다. 김용민 이사장은 이처럼 명백한 오보를 쓴 해당 기자와 매체를 향해 "오늘밤 12시까지 기사 정정하지 않으면 언론중재위원회로 간다"고 경고하며 "제발 취재 좀 하고 기사를 씁시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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