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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칼럼] 아름다운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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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칼럼] 아름다운 나라는..
  • 김덕권
  • 승인 2021.08.06 0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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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가 아름다운 나라일까요? 그것은 「맑고 밝고 훈훈한 도덕의 바람이 부는 나라」가 아닐 런지요! 도덕이란 무엇인가요?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나 바람직한 행동 규범을 도덕이라 하는 것입니다. ‘맑고 밝고 훈훈하다’는 것은 <도덕성을 기르고 정서를 순화시킴으로써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건전한 인격을 갖추도록 가르치는 덕목>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국민 서로서로가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配慮)를 하는 아름다운 사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찾아보았습니다.

1)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

오래전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가난한 고학생 하나가 조그마한 도시에 있는 작은 대학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일자리를 찾아 나섰고,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대형 비닐하우스농장의 현장 감독이 그 학생의 사정을 듣고서 그곳에다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농장의 인부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농장 한편에 있는 커다란 나무 밑에 둘러 앉아서 점심을 먹었지만, 형편이 어려워서 점심을 싸 오지 못한 그 학생은 조금 떨어진 다른 나무 그늘 밑에서 그 시간을 보내야 되었지요.

그런데 그 때 현장 감독의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젠장, 이놈의 마누라가 나를 코끼리로 아나? 이렇게 많은 걸 어떻게 다 먹으라고 싸준 거야! 이봐, 누구, 이 김밥 좀 같이 먹어 줄 사람 없어?” 그래서 학생은 현장 감독이 내미는 김밥으로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현장 감독의 불평 섞인 하소연은 매일 이어졌고, 그 덕분에 그 청년은 점심때 마다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봉급날이었습니다. 청년은 급료를 받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급료를 받고 나오면서, 농장의 경리 직원에게 “현장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감독님 부인의 점심도 정말로 맛이 있었다고 전해 주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경리 직원은 놀란 눈으로 이렇게 되묻는 것이었지요. “부인이라니요? 감독님의 부인은 5년 전에 돌아 가셨는데요. 감독님은 혼자살고 계십니다, 부인을 그리워하시면서요.” “어!???” 진정한 배려! 그 것은 내가 하는 일을 자랑하거나 나타내지 않기에 상대방을 불쾌하거나 부담스럽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감동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것이지요.

2) 아름다운 이야기 둘

남편이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꼭 움켜쥔 돈 10,000원을 들고서 동네 모퉁이에 있는 구멍가게로 분유를 사러 갔습니다. 분유 한통을 계산대로 가져가니, 가게 주인은 16,000원이라고 합니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에서 가게 주인은 분유통을 제자리로 가져가 올려 놓습니다.

그러다가 분유통을 슬며시 떨어뜨립니다. 그리고는 아이 엄마를 불러 세우고, ‘찌그러진 분유는 반값’ 이라고 알려 줍니다. 아이 엄마가 내놓은 10,000원을 받고서 분유통과 함께 거스름 돈 2,000원을 건네줍니다. 아이 엄마는 감사한 마음으로 분유를 살 수 있었고, 가게 주인은 8,000원에 행복(幸福)을 얻었습니다.

그 엄마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주인의 마음에서 작은 천국 (天國)을 봅니다. 천국은 저 멀리 따로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부자는 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약자를 배려하면서 스스로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아닐까요?

3) 아름다운 이야기 셋

바로 8월 3일, 엇 그제 어떤 요양 병원에서 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은 채 고령의 할머니환자와 화투를 치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그 트위터에는 “격리된 요양 병원에서 할머니와 화투를 치는 의료진. 외로운 할머니를 위한 의료진의 작은 노력과 배려”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이 올라와 큰 감동을 몰고 왔습니다.

사진에는 환자복을 입은 할머니와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마주 앉아 화투를 치고 있었지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회가 제한되자 의료진이 할머니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방호복을 입고 할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 게시물은 3일 오전 10시까지 1만 번 이상 공유됐다고 합니다. 한 누리 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바람이 전혀 통하지 않는 방호복은 입는 순간 땀이 줄줄 흐른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고 감탄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입니까? 이런 아름다운 배려가 있는 한 우리나라는 진정한 선진국에 당당히 우뚝 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2021년 7월30일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안정적인 전망의 AA+라는 최초 신용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유엔경제총회인 ‘운크타드(UNCTAD)’에서 2020년에 대한민국을 19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 국가’로 승격시켰습니다. 운크타트는 “1964년 창설 이래, 개도국을 졸업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명실상부, 이제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진입한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이제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겠는지요? 우리 ‘아름다운 이야기 세 가지 예화’에서 보듯, 우리나라는 더욱 악자를 배려하는 정말로 아름다운 나라가 되지 않을 런지요!

단기 4354년, 불기 2565년, 서기 2021년, 원기 106년 8월 6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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