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2년 동안 자치행정국 여성가족과에 배치

9일부터 남원시 자치행정국 여성가족과에서 근무하게 된 캄보디아 출신 결혼 이민자 셤 사마디 씨(사진=남원시)
9일부터 남원시 자치행정국 여성가족과에서 근무하게 된 캄보디아 출신 결혼 이민자 셤 사마디 씨(사진=남원시)

 

[전북=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남원시가 캄보디아 출신 결혼 이민자를 공무원으로 채용, 다문화 시대 결혼이민자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남원시는 효율적인 다문화가족지원정책을 수립, 시행하기 위해 지난달 공개채용을 통해 처음으로 다문화가족 캄보디아 출신 셤 사마디(36·여)씨를 지방 시간선택제 임기제 마급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채용된 셤 사마디 씨는 이달 9일부터 2년 동안 자치행정국 여성가족과에 배치돼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추진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지원 △결혼중개업 지도 관리업무를 수행한다.

셤 사마디 씨는 한국어 능력시험 6급에 합격한데 이어 2019년부터 남원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활동 및 결혼이민자들의 통·번역 서비스 업무를 맡아 결혼이주여성의 실질적인 고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다문화가족 출신의 공무원 채용은 내·외국인의 징검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다문화가족지원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의 가정생활 및 문화적 차이에 따른 갈등 해소와 한국에 생활하는 데 있어 안정적인 조기정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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