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필 권한대행 "기존 정책방향 유지가 도민에게 이롭다"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대법원 판결에 따라 도지사 직을 상실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정무라인이 잇따라 사퇴했다. 경남도는 그러나 김 전 지사가 추진해 온 주요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명희진 정무특보와 김명섭 공보특보가 사의를 표명했고,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9일 열린 경남도 확대간부회의 경남도
9일 열린 경남도 확대간부회의 ⓒ경남도

비서실 직원들과 정무 및 공보특보 등 김 전 지사의 정무라인이 줄줄이 사퇴했지만, 주요 정책은 그대로 이어진다.

하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권한대행 체제에서 도정의 안정적 운영과 내년도 국비확보 및 민선7기 주요사업 마무리를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현실의 틀 안에서 인적자원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도민들에게 이로운 방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울경 협력과 균형발전 등 기존 정책방향을 이어나가며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하 대행은 이어 “정부도 범부처TF를 중심으로 메가시티 가속화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사업 콘텐츠를 조속히 발굴하고 중앙정부의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등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