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주원료로 이용, 건강한 막걸리 생산

전국 제일의 방풍주산지인 금오도 방풍을 활용해 지역 특산주로 개발된 ‘방풍 막걸리’/ © 강승호 기자
전국 제일의 방풍주산지인 금오도 방풍을 활용해 지역 특산주로 개발된 ‘방풍 막걸리’/ © 강승호 기자

 

[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여수시의 특산품인 방풍이 건강 막걸리로 개발돼 방풍의 부가가치 향상과 관광상품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는 전국 제일의 방풍주산지인 금오도 방풍을 활용해 지역 특산주인 ‘방풍 막걸리’ 개발을 완료하고 12일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방풍막걸리는 남면 유송리 대유마을 소재 금오도섬마을방풍 농업법인에서 생산한다. 지역 농특산물 농촌융복합산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주 제조시설을 완공하고 제조법 개발, 주류제조면허 취득, 식약처 식품영업 허가, 주질 감정, 포장 디자인 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방풍 막걸리는 방풍 잎에서 추출한 즙을 7.7% 첨가해 개발한 생막걸리로, 알코올 도수에 따라 6%인 750㎖와 10%인 500㎖ 2종으로 생산한다.

500㎖ 방풍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와 차별화를 위해 알코올 도수를 4% 더 높였으며 2병 1세트로 선물 포장상자를 만들어 금오도 관광상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통풍과 중풍 예방에 효능이 있는 금오도 방풍과 여수 쌀을 주원료로 이용해 건강한 막걸리를 생산한다.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방풍은 동의보감에 “36가지 풍증을 치료하며, 오장을 좋게 하고 맥풍을 몰아내며 통풍과 어지름증 등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 금오도 방풍 재배면적은 112ha로 전국 제일의 방풍 주산지이며 2월부터 4월까지 잎을 채취해 나물용으로 출하하고 있다”며 “이번 방풍 막걸리 출시로 연중 활용이 가능해 부가가치 향상과 판로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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