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로드FC 제공
박정은 ⓒ로드FC 제공

[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몬스터 울프’ 박정은이 ROAD FC 059에서 심유리와 아톰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이번이 두번째 대결인 두 사람은 1차전인 지난 2019년 12월 ROAD FC 057 XX에서 경기는 박정은이 2라운드 1분 9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승리한 바 있다.

시합이 잡히고 나서 다시 운동에 정진하고 있다는 박정은은 “체육관이 최근 이전을 했다. 운동을 잠시 쉬던 기간이 있었다. 체력이 조금 떨어진 상태인데,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타이틀전이기에 각오가 남다르다는 박정은은 “아톰급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라서 타이틀 매치가 잡힐 거라는 예상을 조금은 하고 있었다”며 “ROAD FC에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른 생각 없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그라운드로 끌고 가 파운딩 공격을 성공시켜 승리했던 박정은은 “1라운드를 거치고 나서 상대의 전략이 파악되기도 했고, 레슬링으로 들어가는 게 내 전략이었다”며 “상대가 1차전과 비슷하게 들어올 거라 생각한다. 그라운드로 가고서는 확실히 우위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밑으로 내려갔을 때는 자신감이 있었고, ‘잡아 놓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운트 상황에서는 ‘지금 이 상황은 내가 완전히 먹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상대가 나오지 못했고 심판 판정이 맞았다”고 1차전에 대해 설명했다.

2차전 역시 승리를 생각하고 있는 그녀는 “체육관이 있는 곳이 4단계라서 스파링 금지 명령을 받았다. 개인 트레이닝을 하고 있지만 충족되지 않는다. 체력 훈련을 하고 있기는 한데 스파링을 하는 거랑 안 하는 거랑 차이가 크다”며 “졌던 선수는 강해져서 올 수밖에 없다. 나 같아도 그러겠다.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은 그라운드 보강, 힘들었던 부분이니까 끌어올려서 올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은 약간 된다.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고 공백기를 뚫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정은은 “로드몰 ROAD FC 059 대회 기다려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기는 전 대회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타이틀전 박정은 경기 기대해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로드몰 ROAD FC 059는 오는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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