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내포신도시 방문, 24시간 보육서비스 극찬
- 김연 의원 "이낙연 후보 대통령되면 충남형 돌봄 모델 확산시켜 달라"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주자 이낙연 후보의 부인 김숙희 씨가 17일 오후 충남아이키움뜰을 방문했다./ⓒ박성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주자 이낙연 후보의 부인 김숙희 씨가 17일 오후 충남아이키움뜰을 방문했다./ⓒ박성민기자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주자 이낙연 후보의 부인 김숙희 씨가 17일 오후 충남아이키움뜰을 방문했다.

김숙희 씨는 이날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옛 도지사 관사에 마련된 충남아이키움뜰에서 “정말 나라에서 애기를 ‘낳으라 낳으라’ 할 게 아니라, 치밀하고 촘촘하게 여러 제도를 추진해야 한다”며 “다른 시도에서 따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남아기키움뜰은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주간과 야간에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입니다.

주로 병원 이용이나 야근, 경조사 등으로 부모들이 아이를 긴급하게 맡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된다.

김 씨는 “24시간 운영한다는 것이 다른 것 같다. 예전에 맞벌이를 했는데, 제가 아파 병원에 가야 할 때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힘들었다”며 “병원 치료를 받으려면 5~6시간은 걸리는데 믿을 만한 곳에서 맡아 준다면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제도라면 다른 도에도 확산시켜야 한다. 여기서 시작했으니까 노하우가 있을 것 아니냐”라며 “고쳐야 할 점과 살려야 할 점을 보완해서 다른 시·도에서 따라 했으면 좋겠다. 이건 정말 필요한 제도”라고 극찬했다.

계속해서 김 씨는 “충남아이키움뜰이 다 좋기는 한데 산에 위치해 있어 차 있는 사람은 괜찮겠지만, 차가 없으면 애를 못 데리고 올 것 같다. 그런 점은 염려가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윤소영 팀장은 “차 없는 분도 계시다. 운동 삼아 일부러 걸어오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엄마들이 좋게 받아주신다. 요즘은 아빠들도 육아를 많이 해 많이 오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씨는 “(충남아이키움뜰의) 만족도가 거의 100%에 달한다고 들었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했어도 만족도가 별로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남편(이낙연 후보)이 전남도지사 할 때 100원 택시를 도입했는데 할머니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곳에도 전파돼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봤으면 좋겠다”며 “문제는 돈이다. 나라에서 뒷받침해주면 낳지말라고 해도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김연 충남도의회 의원(민주, 천안7)은 “양승조 지사께서 제일 걱정하는 것은 저출생과 양극화 문제로, 입에 달고 사신다”며 “저출생 문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지푸라기 하나 잡는 심정으로 하겠다는 도정 철학을 갖고 계시다. 그 중 하나가 이 사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운영비 등이 만만치 않다. 민간이 하기에는 상당히 어렵다”며 “(이낙연)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시면 충남형 돌봄 모델을 확산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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