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당도 높고 특유의 향미 살아있어

보성군 농민이 신 소득 작목인 녹차골 포도를 수확하며 활짝 웃고 있다 / ⓒ 강승호 기자
보성군 농민이 신 소득 작목인 녹차골 포도를 수확하며 활짝 웃고 있다 / ⓒ 강승호 기자

 

[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보성군이 유망 신 소득작목인 녹차골 포도를 본격 출하하는 등 소비자 기호와 시장 트랜드에 맞춘 다채로운 과수 작목 육성에 나서고 있다.

여름 대표 과일 중 하나인 포도는 기존 켐벨포도, 거봉과 더불어 최근 몇 년 사이에 유명해진 샤인머스켓과 가지포도로 알려진 블랙사파이어도 활발하게 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보성군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지가 비옥해 과일의 당도가 높고, 특유의 향미가 살아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보성군 포도재배 농가는 29농가 6.5ha 규모이며, 틈새 소득 작목에 관심을 갖는 농가들이 많아지면서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 권현주 소장은 “지금까지는 포도 생산 기술 보급에 초점을 맞춰왔는데 앞으로는 서리, 고온 등 이상 기상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보급까지 복합·연계해 고품질 포도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포도 뿐 아니라 지속적인 기후변화와 이상 기온에 대비해 애플망고, 칸탈로프멜론, 체리, 바나나 등 신 소득 아열대작목을 도입 중이며, 소규모 면적에서도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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