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농심행 무불성사 (以農心行 無不成事), 농심으로 행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서울=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대한민국 글로벌 식품기업 농심의 경영철학이다. 서둘지 말고 모든 일을 순리에 맞게 이끌어 간다면 그 결실도 가장 바람직한 것이 되지 않겠는가. 세상이 각박해질수록 농부의 마음을 되살려야 한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농부의 마음을 되살리겠나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신동원 그룹회장이 취임하자마자 기업 슬로건을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으로 바꿨다. 신뢰받는 품질과 맛, 식품 안전에 대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신동원 회장의 동반성장의지가 담겨진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에 농심은 식품은 맛을 넘어 경험과 관계, 공감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만큼 고객의 생활 전반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신동원 회장의 말대로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는 ‘이웃과 더불어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고 함께 행복을 추구한다’는 농심의 이념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고객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지난 2007년 3월 사회공헌단을 발족,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 살맛나는 세상, 농심과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운영 위원회와 사업장별로 본사, 안양,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공장 사회공헌단이 구성됐다. 각 사업장별로 연간 활동계획을 수립해 지역 내 불우시설과 단체에 제품기부와 노력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최근 농심이 소방청과 ‘세상을 울리는 안심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와 신열우 소방청장은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국민안전 강화와 소방정책 홍보 공동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농심은 전국 소외계층 가정에 화재경보기 1만개를 지급함으로써 소방청이 추진하고 있는 ‘화재경보기 2580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화재 발생 시 조기에 화재경보기가 울리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방관의 구조 위험도 감소되는 등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옛말에 송무백열(松茂柏悅)이라고 했다. 소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측백나무가 기뻐한다는 뜻이다, 신동원 농심 회장이 소방청과 함께 ‘세상을 울리는 안심 캠페인’을 통해 전국 소외계층 가정에 화재경보기 1만개를 지급하기로 것은 ‘이웃과 더불어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고 함께 행복을 추구한다’는 농심의 이념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신동원 회장이 ‘송무백열(松茂柏悅)’의 마음으로 농심을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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