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27일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석탄주를 만들기 위해 불린 멥쌀로 죽을 쑤고 있다./ⓒ수성구청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27일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석탄주를 만들기 위해 불린 멥쌀로 죽을 쑤고 있다./ⓒ수성구청

[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구는 27일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석탄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카카오톡 채널과 네이버 예약으로 참가자를 접수했으며,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이번 체험에서 만든 석탄주는 ‘삼키기 안타깝다’라는 뜻을 가진 막걸리다.

수성구는 지난해 7월 전통주 분야에 기술이 있는 숨은 전통장인을 발굴해 장인의 경험과 기술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지난 5월 일반막걸리, 6월 청감주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막걸리 만들기 체험이었다. 오는 9월에는 탄산막걸리 만들기 체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에 참여한 주민은 “평소 즐겨 마시는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 보니 흥미로웠고 나만의 수제막걸리를 마실 수 있어 기대된다”, “직접 빚은 술을 추석 차례상에도 올릴 수 있어 뜻깊은 체험이 됐다”, “남은 수업도 참여해 전통주를 빚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술을 빚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전통주에 대한 주민의 뜨거운 관심을 발판으로 전통주 만들기를 수성구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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