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양수군 탐험대' 행사를 고흥 절이도 목장성과 쌍충사 일원에서 개최

고흥군은 지난 8월28일 관내 유적을 활용하는 2021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인 흥양수군 탐험대 행사 사업은 고흥 절이도 목장성과 고흥 쌍충사 일원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고흥군청
고흥군 흥양수군 탐험대 체험 행사 (사진=고흥군)

[전남=뉴스프리존] 이문석 기자 =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8월 28일 관내 유적을 활용하는 2021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인 '흥양수군 탐험대' 행사를 절이도 목장성과 쌍충사 일원에서 개최했다.

‘흥양수군 탐험대’는 지난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후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보고(觀, see)·느끼고(感, feel)·즐길 수(樂, enjoy) 있도록 문화재청,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지원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이번 흥양수군 탐험대는 역사유적 답사, 문화공연, 흥양현 옛지도 퍼즐 맞추기, 영패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올해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한 프로그램은 고흥군 관내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상황에 따라 참가자를 10명으로 제한했다. 현지 해설은 고흥군 임진왜란을 주제로 지역유산연구원 이수경 원장이 담당했다.

특히 이날 역사유적 답사는 정유재란 시기인 1598년 7월(음력)에 벌어진 절이도해전 423주년 기념으로 거금도(절이도) 일대의 문화재를 활용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다는 한 참가자는 “고흥에 살면서도 절이도라는 섬이 현재 거금도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면서 “우리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도양읍 관중 마을의 감목관 철비(향토문화재 제1호) 설명을 듣고 “1관4포만 알았지 흥양(고흥)에 군마(軍馬)를 기르던 목장(성)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소회를 표현했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가 지연됐으나 잊혀진 절이도해전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첫번째 행사를 거금도 일원에서 치르게 됐다. 두번째 프로그램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며, 일곱번의 행사가 남았다.

앞으로 진행될 흥양수군 탐험대는 ‘1관4포 흥양수군’, ‘흥양수군이 별이된 바다’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답사유적지는 송씨쌍충일렬각, 송씨쌍충정려, 신여량장군정려, 쌍충사, 발포진성, 여도진성, 흥양읍성, 절이도목장성 등 흥양수군의 유적지를 탐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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