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20억 투입해 슬레이트 지붕 680동 철거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 전후(사진=서울시)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 전후(사진=서울시)

[서울=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 서울시는 노후화된 주택 슬레이트 지붕의 철거와 개량을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해 인체에 유해한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자치구에서 시비‧국비를 지원받아 슬레이트 철거‧지붕 교체 공사를 계속해온 가운데, 시는 올해도 28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자치구가 아닌 시 차원에서 슬레이트 철거‧지붕 개량 업체와 직접 계약해 공사를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업체가 공사를 완료하면 시가 업체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해 사업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슬레이트 철거 28동, 지붕개량 20동을 지원한다. 1일부터 착공해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자치구를 통해 신청접수 받아 지원 대상 선정을 마쳤다.

지원 대상자 중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우 철거는 비용 전액, 지붕개량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일반가구는 철거 344만원, 지붕개량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하동준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노후화된 슬레이트 지붕에서 배출되는 석면은 시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는 지속적으로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 교체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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