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대변인 “ 윤석열 전 총장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 논평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사진=민주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사진=민주당)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의 정치공작 의혹에 대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논평했다.

이날 김진욱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한 인터넷 언론사는 윤석열 전 총장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해당 언론사는 기사를 통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총장의 오른팔로 불리던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손 검사가 현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최강욱, 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와 ‘검언유착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검찰을 비판하는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 관계자 7명 등 총 11명의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또 “ 다른 기사에서는 손 검사가 고발장 외에도 고발장에 첨부할 증거자료까지 수집해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수사 또는 수사정보 수집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야당에 전달하기 위해 실명 판결문을 받았고, 이를 외부에 누출했다면 이는 명백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하는 대단히 엄중한 사안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김웅 의원이 ‘제보 받은 자료라면 이를 당에 전달하는 것은 전혀 문제될 수 없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가볍게 넘어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김웅 의원은 지난해 4월 손 검사를 만난 사실이 없습니까? 고발장과 증거자료를 전달 받은 적도 없습니까?”라며 공개 질의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해 고발을 사주하는 행위가 있었다면 이는 정치공작이다”며 “윤 전 총장은 손 검사로부터 고발장 관련해 보고 받은 적 없습니까? 윤 전 총장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손 검사에 대한 감찰을 통해 언론기사의 사실 여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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