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세륜기 침전시설 미설치, 주변 오염과 위험 유발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호반써밋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천안아산기자협회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A건설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천안아산기자협회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A건설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천안아산기자협회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A건설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천안아산기자협회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A건설이 시공하게 될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소재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서 외부로 폐수를 흘려보낸 일이 적발됐다.

8일 천안아산기자협회(뉴스프리존, 시사뉴스24, 뉴스파고, 천지일보, 충청신문, 중부와이드뉴스)에서 현장 취재 시 공사차량을 세차하면서 세륜기 설치를 하지 않아 도로로 폐수가 유입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이 폐수 등 오염물을 피해 운행하고 있어 운전자에 불편은 물론 안전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 

시공사 A건설, 시행사 (주)정금으로 명시돼 있는 현장은 지난 3월 30일 사업계획 승인된 곳이다. 2023년 8월 준공 목표로 준비 작업이 한창이고 규모는 8동에 594세대다. 

계획에 맞춰 철거 작업이 마무리 단계지만 해당 현장은 세륜기 침전시설조차 설치되지 않아 주변을 오염시키고 오가는 차량과 행인들에 피해를 주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수일 내에 세륜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노상으로 폐수를 방류한 것은 즉시 시정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정금 관계자는 “내가 현장에 가봤는데 아무 이상 없더라. 왜 그러느냐”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A건설 관계자는 “도급하는 현장으로 시행사로부터 지시를 받으며 진행해야 한다. 아직 착공계 승인도 안 됐는데 A건설 이름을 올리시면 마치 우리가 잘못한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 점 반영해 달라”며 “우리가 아무 관계없다는 말은 아니고 잘못한 건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정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아직 함께하지 않은 곳이라서 우리가 공사를 하다 잘못한 게 발각된 건 아니니 A건설이 주체가 되지 않게 오해 없도록 부탁드린다”라는 입장을 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