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일) 마지막 4라운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누가 우승자 일까?
3라운드 5타차 단독 선두 장하나 프로(소속BC카드) 우승으로 이어질까?

[이천=뉴스프리존] 유연상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제16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2억1600만원)이 최종 4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다.

대회장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6689야드)다. 악명높은 골프장으로 선수들이 헤매는 부분은 러프(80㎜)다. 러프에 들어가면 버디 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2라운드 결과 '커트라인(합격선)'은 8오버파 152타로 설정됐다. 그 결과 64명이 통과했고, 34명이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64명이 3라운드 무빙데이로 향했다. 무빙데이도 만만치 않았다. 언더파의 수는 적고, 오버파 수는 많았다. 최대 10오버파를 기록하는 선수도 나왔다.

3라운드 결과 메이저 대회에 걸맞게 10위 안에는 걸출한 선수들의 이름이 올랐다. 장하나, 이정민(이상 29), 김효주(26), 최혜진(22), 김소이(27), 박현경(21), 박민지(23), 이예원(18), 오지현(25) 등이다

장하나는 대회 중 "코스가 어렵지만, 지난해보다 러프가 길지 않은 것 같아서 좋은 성적이 나고 있다. 그린도 잘 받아줘서 버디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퍼트와 아이언 샷감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하이원 대회 때 미끄러져서 부상이 조금 있다. 병원에서 치료도 받았는데 아직 불편하다. 쉬어야 좋아질 텐데 쉴 수 없으니 테이핑을 하고 최대한 버티고 있다.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는 "한 달 넘게 쉬다가 오랜만에 대회에 나와서 감이 없을 줄 알았다"며 "걸으면서 라운드하다 보니 몸에 피로도가 올라왔다. 케어를 잘 받고 컨디션 조절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러프가 굉장히 길다.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면 언더파를 만드는 게 조금 수월해질 것 같다. 두 번째 샷도 안전해야 할 때와 공격적이어야 할 때는 잘 구분해서 플레이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예원은 올해 프로로 전향했다. 점프 투어와 드림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규 투어 둘째 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보다 거리가 늘었다. 퍼트가 좋아지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경험을 쌓고 있다. 프로로 전향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이 대회에 디지털, 친환경·사회적 책임경영·지배구조 개선(ESG), 지역 상생 등을 곁들였다.

디지털은 메타버스를 통한 랜선 응원,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경기력 향상을 위한 트랙맨 설치, 디지털 LED 광고(17번 홀) 등이 마련됐다.

ESG는 친환경 캐디 조끼(캐디빕) 배포, 재활용 조형물(13번 홀), 친환경 페인트와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 적용, 친환경 협찬(친환경 차량 등), 적은 종이 사용과 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 상생은 채리티 존 운영(5·17번 홀), 제2의 인생 프로그램(시니어 바리스타), 경품으로 지역(이천시) 특산물 활용을 준비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