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정현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경선 사퇴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고 후보직 사퇴를 공식화했다. 

지난 6월 16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후 89일 만이다. 

정 후보의 이번 사퇴는 지난 11~12일 대구ㆍ경북 순회 경선과 1차 슈퍼위크에서 기대해 못 미치는 결과 등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대구·경북 3.6%, 12일 강원 6.39%, 1차 슈퍼위크 4.03%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누적특표율에서 밀리며 3위 자리를 내줬다.

정 후보는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며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는 기존의 6파전에서 5파전으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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