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

[서울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꿈꾸는 KOGAS의 소중한 기업이념이다.

채희봉 사장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983년 설립 이래 천연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생활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좋은 에너지로 더 좋은 세상을 열어가자는 기업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채 사장은 최근 세계 경제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고, 세계 에너지 산업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라는 메가 트렌드급 변화에 직면해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주요국들이 탄소 중립을 선언했고,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은 이미 장기 저유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동성 변화 및 저탄소 정책에 대응해 선제적인 자산 구조조정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러한 새로운 트렌드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공사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생존하기 위해 천연가스의 안전·안정적 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완수함과 동시에 △수소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 △에너지 신사업 성과의 본격적 확산 △해외화석연료 개발 사업에 대한 균형감 있는 사업 조정과 사업 경쟁력 확보 △‘청정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국민의 행복 파트너’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 선도 등 4가지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일자리 1.9만 개 창출, 안전등급제 최고등급, 청렴도 최고 등급이라는 3대 사회적 가치 목표를 설정해 보다 체계적으로 국민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최근 한국가스공사는 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통해 B2C 중심 신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현대로템 등 5개사와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합작법인 하이스테이션(가칭)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시내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을 구축하게 된다. 

가스 공사는 융복합 수소충전소가 기체수소를 운송 받아 공급하는 여타 충전소와는 달리,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충전소이기 때문에 일반 수소 승용차에 비해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버스, 수소트럭에도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수소차 보급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효율적인 수소 유통시장 조성, 천연가스를 활용한 경제적·안정적인 수소 공급, 해외 그린수소 개발·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옛말에 ‘매경한고(梅經寒苦)’라고 했다. 매화는 겨울 추위를 이겨낸다는 뜻으로 고된 시련을 극복하면 좋은 향기를 낸다는 가르침이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통해 B2C 중심 신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기로 한 것은 글로벌 선진국이 선제적인 자산 구조조정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채희봉 사장이 정글과 같은 글로벌 수소경제 현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매경한고(梅經寒苦)’의 각오로 한국가스공사를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으로 이끌어 나갈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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