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만남시간 줄이고 환기 늘리면 감염위험 크게 감소”
만남 12시간→4시간 줄이면 감염위험 60%→35%
환기까지 더 자주하면 10~20%까지 감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5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2천명대에서 1천명대로 하루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71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16일로 72일째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신규감염자는 총 1,855명의 집계로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941명보다 86명 줄어든것.

또, 이모습은 전 주를 비교하면 지난주 수요일(9월 8일)의 중간 집계치 1,926명보다도 71명 적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78.9%), 서울 706명, 경기 622명, 인천 135명으로 총 1,463명이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21.1%), 부산 56명, 충남 50명, 대구 46명, 강원 36명, 대전·경북 각 33명, 충북 32명, 울산 31명, 경남 28명, 전북 17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남 6명, 세종 1명이 발생 총 392명이다.

이렇게 이날 1천명 대로 나온 집계는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900명대, 많으면 2천명대에 달할 것으로 전날 21시 이후 139명 늘어 최종 2,080명으로 마감됐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확진 비율이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추석 연휴 이동량이 많으면 비수도권 확산이우려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2,222명→1,987명→1,990명→1,930명→1,817명→1,556명→1,373명→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1,841명→1,793명→1,619명→1,487명→1,372명→2,025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2,080명]을 기록해 푀근 일주일을 기준하여 하루 평균 1,796명꼴로 나왔다.

최근 1주간(’21.9.5∼9.11.)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1,725.4명(국내 발생 12,078명)으로 전주(일평균 1,671.1명) 대비 3.2%(54.3명) 증가하였다.

수도권은 휴가철 이후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여, 최근 1주간 일평균 1,234.0명(전체 환자 수 8,358명)으로, 전주(일평균 1,156.0명) 대비 6.7% 증가하여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491.4명(전체 환자 수 3,720명) 발생하여 전주(일평균 515.1명) 대비 4.6% 감소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4차 유행 지속됨에 따라 최근 2주(8.30∼9.13.) 학교·학원 관련 총 25건, 508명 발생(건당 평균20.3명)학생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여 학교·학원·다중이용시설 간 감염전파 사례 특성을 분석하고 주의를 당부하였다. 이날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은평구의 고등학교와 강동구의 고등학교에서는 각각 12명,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송파구의 중학교와 인천 서구 중학교에서도 각각 11명, 1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인천 부평구 직장(2번째 사례·누적 26명), 부평구 콜센터(19명), 경기 시흥시 금속제조업(10명) 등 직장 내 종사자를 고리로 한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시 어진동의 한 음식점에서 종사자와 가족, 지인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4주간 감염경로*(’21.9.5.~9.11.)
최근 4주간 감염경로*(’21.9.5.~9.11.)

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 사례 현황을 누적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국내 접종완료자 1,157만 7,080명 중 0.041%(40.9명/10만 접종자)에 해당하는 4,731명[ (4월) 2명, (5월) 7명, (6월) 116명, (7월) 1,180명, (8월) 2,765명, (9월) 661명]으로으로 확인됐다.

만남시간을 12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이면 감염가능성은 60%에서 35%로 줄어들고, 환기까지 더 자주하면 10~20%까지 감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과 공동분석을 통해 만남의 시간과 모임 횟수·환기 횟수와 코로나19 감염위험의 관련성을 수리모형을 이용해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남의 시간을 줄이고 환기를 늘릴 경우 감염위험은 1/4~1/3까지 감소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날 설명에 나선 KIST 김찬수 박사는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과의 모임을 평소보다 약 40% 정도 감소하게 되면 감염의 가능성이 약 한 달 반여 후에는 33% 정도 감소하게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임을 줄이게 되더라도 모임의 시간을 줄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시뮬레이션 결과는 말해주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모임의 시간을 줄이는 것 외에도 환기가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기를 전혀 하지않으면 약 80%의 감염 위험이 있는 반면 1시간에 2번 정도하면 60%, 그리고 10분에 1번씩 하게되는 경우 약 40% 정도로 감염 위험이 줄어드는 것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4시간 정도 모임 시간을 갖더라도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그 위험은 50% 정도인데, 10분에 1번씩 해준다면 18% 정도로 감염 위험이 줄어드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박사는 “환기의 횟수를 줄이거나 만남의 시간을 늘리면 감염 위험성은 훨씬 증가된다고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환기는 자주 시키고 만남의 시간은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과학적인 결론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당연히 지금까지 강조되어 온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면서 “마스크는 남을 보호하는 데 굉장히 유용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추석 연휴 고향을 방문하실 때 만남의 시간과 모임 횟수, 환기 횟수를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크게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하실 때 보다 안전하게 다녀오실 수 있도록 안내 말씀을 드렸다”면서 “연휴에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자주 환기하기와 같은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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