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추석연휴 총파업 돌입...18~20일 전국 80여개 매장 참여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경기본부의 이수암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장이 시청 앞에서 홈플러스 폐점중단과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무 기자)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경기본부의 이수암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장이 시청 앞에서 홈플러스 폐점중단과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무 기자)

[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프러스지부 경기본부가 16일 오전 11시 안산시청 앞에서 '홈플러스 추석연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홈플러스 폐점매각 중단과 고용안정 보장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추석연휴기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 1년여가 넘도록 홈플러스 폐점매각 반대를 외쳤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 노동자들과 가족, 동료들의 생존권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암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장은 "홈플러스 폐점매각으로 우리 자리를 빼앗긴다면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차량구입을 위해 대출받아 배송하며 투자한 수천만원에 대한 이자를 내면서까지 전국각지 옥탑방에 이르기까지 200~300km를 온 종일 달린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노조의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 9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됐다. 정치권과 홈플러스 경영진을 향해 폐점사태 해결에 적극적 관심과 해결, 고용안정 보장, 투기자본 규제입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임단협 투쟁 승리 등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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