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긴급 구조 후 인근 병원 이송

익수자를 구조한 후 체온을 유지하며 119구급대에 인계하고 있는 여수해경(사진출처=여수해경)
익수자를 구조한 후 체온을 유지하며 119구급대에 인계하고 있는 여수해경(사진출처=여수해경)

[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 여수해경이 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으로 관내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여수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만취한 상태로 해상에 추락한 50대 여성을 구조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7일 새벽 4시 35분께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 바다에서 여자가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인근 낚시객에 의해 신고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파출소 순찰차 및 구조대를 급파해 신고접수 3분 만에 익수자 A씨(52세, 여)를 경찰관이 발견하고 입수, 인명구조장비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여성은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육상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A씨는 약간의 저체온증 이외 건강 상태 이상 없었으며,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

익수자 A씨는 만취한 상태로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5일에도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60대 낚시객이 잡은 물고기를 세척하던 중 중심을 잃고 해상으로 추락, 구조되기도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야간 시간대 항포구 주변은 해상 추락위험이 높은 만큼 관광객이나 낚시객들이 주의하지 않으면 해상으로 추락할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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