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KT는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CEO 직속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CEO 직속으로 편재되며 ▲그룹 경영 및 사업전략 ▲국내외 전략투자 ▲외부 제휴·협력 등의 기능을 통합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그룹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사장, 사진)은 윤경림 전(前)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선임됐다. 윤경림 사장은 그간 KT에서 미디어본부장,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글로벌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KT의 미래성장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 부문은 우선 각 그룹사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 주요 그룹사의 IPO(기업공개·신규상장) 추진, 투자 유치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 설립 및 시즌(seezn) 분사 등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KTH와 엠하우스 합병 법인 'KT알파' 출범을 통한 디지털 커머스 시장 공략 등 그룹사 재편으로 전략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부터는 디지코(DICIGO)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현대로보틱스, 현대HCN, 웹케시그룹, 엡실론 등 1조 원이 넘는 투자를 추진해왔으며, 지니뮤직의 '밀리의서재' 인수 등 그룹 차원의 M&A도 성사시켰다. 앞으로도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략적 M&A(인수합병)와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등 혁신 기업과의 제휴·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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