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 1차 접종률 70%, 3600만명 돌파…접종 시작 204일만에
10월 말까지 전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 전망
정은경 접종대응추진단장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7일, 0시를 기준하여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1천명대로 하루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7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18일로 74일째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신규감염자는 총 1,911명의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의 1,898명보다 13명 많다.

또, 이모습은 전 주를 비교하면 지난주 금요일(9월 10일)의 중간 집계치(1,714명)에 비해서는 197명 많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75.4%), 서울 692명, 경기 612명, 인천 137명으로 총 1,441명이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24.6%), 대구 70명, 충남 62명, 전북 56명, 부산 51명, 경남 42명, 충북 37명, 대전 33명, 강원 32명, 광주·울산 각 27명, 경북 24명, 전남 4명, 제주 3명, 세종 2명등으로 총 470명이다.

이렇게 이날 1천명 대로 나온 집계는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명 안팎, 많으면 2천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날 21시 이후 110명 늘어 최종 2,008명으로 마감됐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확진 비율이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추석 연휴 이동량이 많으면 비수도권 확산이우려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2,025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2,080명→1,943명→2,008명을 기록해 최근 일 주일을 기준 하루 평균 1,797명꼴로 나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973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1,765.9명), 수도권에서 1,532명(77.6%) 비수도권에서는 441명(22.4%)이 발생하였다. 이날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중·고등학교에서 총 13명, 울산 동구 고등학교의 축구부에서 12명, 경기 안산시 대학교 야구부와 관련해 11명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기 파주시와 인천 남동구 건설현장에서는 각각 19명,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시 자동차 부품회사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0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25명)와 양천구(14명), 충남 당진시(10명)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외 예방접종완료자가 해외에서 입국 시 격리면제를 적용하고 있으나,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적용이 제외되는 국가(9월, 36개국)에서 입국할 때는 예방접종을 완료하였더라도 격리면제 적용을 제외한다.

변이 등 확산으로 국내‧외 예방접종완료자 입국시 격리면제에 따른 해외 입국자 發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유입 확진자 현황, 변이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0월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적용 제외 국가 20개국을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해외예방접종완료 격리면제서 소지자 및 국내예방 접종완료자가 10월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적용 제외 국가에서 10월 1일 이후 입국하는 경우 격리면제가 제외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9.17. 0시 기준, 단위: 명, %)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9.17. 0시 기준, 단위: 명, %)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428,223명으로 총 35,414,516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312,896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21,489,009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1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17일 전체 인구 대비 70%를 넘겼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204일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3600만 4101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전체 인구 대비 7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8세 이상 인구로는 81.5%에 해당한다.

앞선 누적 접종자 기록을 보면 4월 29일 300만 명, 6월 10일 1000만 명, 8월 3일 2000만 명, 9월 5일 3000만 명을 각각 돌파했다.

우리나라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외 주요 국가와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1차접종률은 미국, 일본, 독일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조기에 시작한 국가들에서 1차 접종률 50% 이후에는 접종 속도가 정체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1차 접종률 50% 이후에도 꾸준히 접종이 이뤄져 비교적 단기간에 70% 접종률에 도달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1차 접종자 수 36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의 생산과 배송을 위해 밤낮없이 힘써주고 계신 지원업무 종사자분들, 주말에도 예방접종에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아울러, 50대 연령층의 2차접종이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10월부터 18~49세 연령층의 2차 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접종 완료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단장은 “건강상 이유 등으로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10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며 “9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므로,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접종에 꼭 동참해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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