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공예품 전시&체험 문화예술행사” 7일 남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걸맞은 한.중.일 전통공예품 350점 전시 예정

[전남=뉴스프리존] 이문석 기자 = 전남순천시공예협회가 순천시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양 일간 ‘한·중·일 공예품 전시&체험 문화예술 행사’을 앞둔 가운데 전라북도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한옥전통문화체험관에서 전통한지에 그린 전국 민화작가 100인의 작품과 한지의상 100점을 전시하게 되어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전라북도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한옥전통문화체험관 이명기 관장(사진=대승한지마을 )
전라북도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한옥전통문화체험관 이명기 관장(사진=대승한지마을 )

이번 행사를 기획 주관하는 전남순천시공예협회(회장 이문석)은 "한·중·일 공예품 전시&체험 문화예술행사"를 주최하는 순천시와 (일)일반재단법인 구마모토현 전통공예관(관장 야마모토 구니오)과 전라북도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한옥전통문화체험관(관장 이명기) 그리고 중국 도자기 소장자 순천예술의성에서 소장 도자기작품과 협업하여 전시하는 뜻깊은 국제행사다.

이에 전남순천시공예협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시민과 지역 청소년이 함께 어울림을 가질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증진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며, 특히 자연과 전통공예의 측면에서 독특한 융합과 코로나19의 극복 염원과 함께 미래상을 담은 한·중·일 전통 공예인들이 문화적 교감을 나눈 다양한 전시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며 시간을 내어 가족들과 참여해 달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 전통공예 문화예술 행사는 ‘전통 공예문화 확장성과 연계하여 지역 내 특히 순천 공예인들이 간직한 보유자산으로 옛 선인들이 만들었던 기억을 되살리고, 또 오늘을 돌아보고 창의적인 내일을 위해 생생한 공예작품을 통한 개개인의 다양한 문화적인 특색을 보여주고자 추진한 매우 독창성이 강한 문화행사이다

또 이번 전시와 교류전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동아시아 전통공예품 역사와 함께 문화의 동질성을 탐구하고,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 위에 옛 선인들의 전통공예품을 재조명하여 정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 완주군 대승한지마을(관장 이명기)에서 지난 7일 ‘전국 민화작가 100인 초대전’과 ‘2021 대한민국 한지의상 초대전’을 문화체육관광부와 완주군, 한국공예문화진흥원 후원으로 개최한 전시작품을 25일, 2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1층 다목적홀에서 함께 전시하게 된다.

대승한지마을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고려지(紙)의 원산지로, 완주산 전통한지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지의 메카로 알려져 있고, 이번 전시회는 국내산 닥나무를 이용해 직접 제작한 한지에 전국 민화작가 100인이 그린 민화의 전통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작품과 함께 한지를 이용해 수려하게 만든 한지 의상 100점이 함께 선보인다.

또한 민화에 대한 유래는 궁중 장식화에서 전해지고 조선 후기의 왕들이 도화선에 궁중 장식화를 그리게 해서 신하들에게 선물한 것이 사가에 걸리면서 일반 백성들에게 알려지게 됐고, 백성들을 사랑한 정조대왕이 1년 중 한 번 사대문 밖에 그 그림들을 전시해 대중화를 확보하게 됐다.

이어 민화는 기록화와 장식화 2가지로 나누고 기록화는 왕의 행차나 조선통신사 또는 궁에서 행해지는 행사들을 사진이 없던 시절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그린 그림이고, 장식화는 복을 빌어주는 의미가 담긴 대상을 그림에 담아 장식을 하기 위해 그린 그림이다. 그리고 예로부터 장식화를 선물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입신양명이나 장수 또는 부귀 등 복을 빌어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 관람은 코로나19 방역에 대비해 공간대비 인원 제한(시간당 1회 50명)을 두고 진행될 예정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매년 한-중-일 대표 도시를 선정해 각국 공식행사 및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한·중·일 공동발표에 따라 우리나라 순천시, 중국 소흥·둔황시, 일본 기타큐슈시 3개국 4개 도시가 교류행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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