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트랜드, 취업기대, 성적 반영된 학과 선택
경쟁률 6.33대 1로 지난해 6.63대 1 대비 소폭 하락

천안아산 대학들 전경 사진 모음(사진=김형태 기자).
첫 번째 줄 왼쪽부터 나사렛, 남서울, 단국. 두 번째 줄 왼쪽부터 백석, 상명, 선문. 세 번째 줄 왼쪽부터 순천향, 한기, 호서대학(사진=각 대학 제공).

[천안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아산지역 대학가 2022학년도 수시모집이 마감됐다. 이번 모집은 최근 트랜드인 연극, 음악 등 문화예술을 탈피하고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학과 선택이 높은 인기를 보였다.  

23일 집계된 입학지원 통계를 보면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선문대, 순천향대, 한기대, 호서대 등 9개 대학서 1만6160명 모집에 10만4986명이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률은 6.33대 1로 지난해 6.63대 1에 비해 변동은 미비하다.  

대학별로 보면 ▲상명대가 1876명 모집에 2만1846명이 지원해 11.6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단국대 1569명 모집에 1만3103명이 지원해 8.35대 1 ▲백석대 2534명 모집에 1만8552명이 지원해 7.32대 1 ▲순천향대 1958명 모집에 1만3715명이 지원해 7.0대 1 ▲한국기술교육대 686명 모집에 4237명이 지원해 6.18대 1 ▲호서대 2486명 모집에 1만2815명이 지원해 5.15대 1 ▲나사렛대 1235명 모집에 5156명이 지원해 4.17대 1 ▲남서울대 1970명 모집에 6699명이 지원해 3.40대 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형 중 지원자가 많은 학과를 보면 ▲남서울대 치위생학과 39.05대 1로 가장 높았고 순천향대 역시 교내 최고 경쟁율은 의예과 36.0대 1로 취업기대가 큰 학과 선택이 많았다. 

이어 ▲백석대 관광학부(항공서비스) 18.52대 1 ▲나사렛대 물리치료학과 14.33대 1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12.27대 1 ▲상명대 전자공학과 12.11대 1 ▲한기대 고용서비스정책학과 7.88대 1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원 현황을 보면 17~21년도에 집중된 문화예술 관련 학과를 탈피하고 취업에 유리한 학과 선택이 두드러졌다. 

대학 관계자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절대 강자 자리를 지키던 문화예술 관련 학과가 밀려나는 현상이 있다”라며 “취업기대가 높고 실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의과, 전자, 서비스 등 학과가 최신 트랜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시모집 최종 합격 발표는 대부분 11월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대학마다 일정이 조금씩 다르니 지원한 대학 홈페이지를 검색하거나 입학 관련 부서에 전화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 지원현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지원위반자 조회결과(지원횟수 초과자 등)에 따라 변동 될 수 있다.

한편 공주 캠퍼스와 천안 캠퍼스를 통합해 운영하는 공주대는 2687명 모집에 2만2352명이 지원해 8.32대 1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교육학과(학생부 교과전형)로 40.33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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