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도 모르는 尹, 국민의 삶 논할 자격 없어…국민 그만 우롱하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김정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선 2차 토론회에서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는 발언에 대해 "화성에서 살다 왔나" "국민의 삶을 논할 자격이 없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약 카피캣 윤 후보가 어제 경선 토론에서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못 만들어봤다고 얘기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라며 "이분은 화성에서 살다가 왔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주택 정책에 대해서 뭐라도 알고 하는 말인가"라며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는 옛 권력자 얘기처럼 황당한 얘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절대다수의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망언"이라며 "사법시험 공부는 9수를 해도 국미느이 어려움과 고충 공부는 1도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 아닌가. 윤 후보는 주거 안정도, 주택 정책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피력했다.

홍서윤 청년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주택청약통장은 무주택자가 주택 신규 분양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통장으로 가입자가 2,600만명(2020년 한국감정원 청약홈 기준)에 달하는 가장 기본적인 부동산 정책"이라며 "부동산 정책을 논하는 토론장에서, 기본 중의 기본인 ‘청약통장’도 제대로 모르는 대통령 후보의 주택 공약을 국민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홍 청년대변인은 "윤 후보는 군복무자 민간주택 청약 가점을 설명하면서 ‘주택 청약에서 가족, 직장 이런 것들을 고려하기 때문에 군 생활도 하나의 직장으로 보고 청약 점수를 계산하는 데 포함하겠다’라고 말했지만, 청약 점수에는 직장 관련 항목이 없다"며 "연이은 윤 후보의 실언을 더는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약통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면서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것은 마치 한글도 떼지 않고 논문 한 편 쓰겠다는 욕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홍 청년대변인은 "기본도 모르는 윤 후보는 국민의 삶을 논할 자격이 없다"며 "허울뿐인 공약들로 국민을 그만 우롱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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