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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북에서 '과반' 넘기며 '낙승', 호남에서도 '선두'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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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북에서 '과반' 넘기며 '낙승', 호남에서도 '선두' 지켰다
다음 주말 '결선투표' 여부 윤곽 드러날 듯, '슈퍼위크' 투표는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층 대상)에 수렴 전망
  • 고승은 기자
  • 승인 2021.09.26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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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은 기자 ] =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전북 지역 순회경선에서 과반을 여유 있게 넘기며 호남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 지역 경선 개표 결과, 총 투표수 4만838표 중 이재명 지사가 2만2276표(54.55%)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전날 자신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가까스로 신승을 거둔 이낙연 전 대표가 1만5715표(38.48%)로  2위를 기록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127표(5.21%)였고, 박용진 의원 512표(1.25%), 김두관 의원 208표(0.51%) 순이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전북 지역 순회경선에서 과반을 여유있게 넘기며 호남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전날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에 122표 앞섰는데, 전북까지 합산하면 이재명 지사가 6439표를 호남에서 앞선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전북 지역 순회경선에서 과반을 여유 있게 넘기며 호남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전날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에 122표 앞섰는데, 전북까지 합산하면 이재명 지사가 6439표를 호남에서 앞선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이재명 지사의 '호남 1위'도 확정된 것이다. 전날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에 122표 앞섰는데, 전북까지 합산하면 이재명 지사가 6439표를 호남에서 앞선 것이다. 이재명 지사가 딱히 연고도 조직력도 없는 호남에서도 인정받은 셈이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는 이재명 지사 34만1858표로 득표율은 53.01%로 과반보다 약 3%p 가량 높다. 이낙연 전 대표는 22만 2353표(득표율 34.48%), 추미애 전 장관은 6만8362표(득표율 10.60%), 박용진 의원 7946표(득표율 1.23%), 김두관 의원 4411표(0.68%) 순이다. 

민주당의 남은 경선도 이재명 지사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10월 1일 제주와 2일 부산·울산·경남을 거쳐 3일 인천 순회경선에서 2차 일반당원·국민 선거인단(슈퍼위크)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2차 슈퍼위크 선거인단만 50만명 가량 되는데, 이재명 지사 측의 과반 달성도 충분히 예상된다. 슈퍼위크 투표의 경우 전국 단위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층 대상)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올해 민주당의 대선 경선 총 선거인단이 216만6898명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현재 누적 선거인단수는 95만5021명이며, 약 121만명의 잔여 선거인단이 남아 있다. 현재 누적 투표율은 70.02%로 투표율을 70% 정도로 가정한다면, 이재명 지사가 총 '76만표' 가량을 얻을 시 '결선 투표'없이 대선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대장동 건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법 기술자 등의 카르텔을 적극 질타한 추미애 전 장관 등 다른 후보들과는 대조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지사를 향한 줄곧 '네거티브' 공세를 펴왔다. 그럼에도 이재명 지사의 과반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건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법 기술자 등의 카르텔을 적극 질타한 추미애 전 장관 등 다른 후보들과는 대조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지사를 향한 줄곧 '네거티브' 공세를 펴왔다. 그럼에도 이재명 지사의 과반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지사가 호남 경선까지 거치며 34만여표를 확보했으므로 그의 ‘매직넘버’는 현재 41~42만표 가량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60만명이 참가하는 제주·부울경·인천·2차 슈퍼워크를 거치면서, 다음 주 말 결선 투표 실시 여부가 거의 갈릴 전망이다. 만약 여기서 갈리지 않더라도 3차 슈퍼위크와 서울·경기에서 갈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서울 종로구 지역구 의원직을 버린 데 이어, '사쿠라'의 대체 용어로 쓰이는 '수박'(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 겉으로는 개혁적인 척하면서 속으로는 부패 기득권과 야합하는 정치인에 비유)을 일베의 '호남 비하' 표현이라고 규정하는 등 '지역감정'에까지 기대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이른바 '벼랑 끝 전술'까지 썼다. 그러나 자신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만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며 '체면치레'를 하는 데 그쳤다. 

또 대장동 건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법 기술자 등의 카르텔을 적극 질타한 추미애 전 장관 등 다른 후보들과는 대조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지사를 향한 줄곧 '네거티브' 공세를 펴왔다. 그럼에도 이재명 지사의 과반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이재명 지사는 언론과 야당이 자신과 관련한 비리로 몰아가는 대장동 건에 대해선 "가짜뉴스와 견강부회, 적반하장으로 세상 민심을 바꿀 수가 없다"며 "이 사건은 국민의힘 그리고 토건비리 커넥션"이라고 일갈했다. 경선후보인 추미애 전 장관과 인사하는 이재명 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지사는 언론과 야당이 자신과 관련한 비리로 몰아가는 대장동 건에 대해선 "가짜뉴스와 견강부회, 적반하장으로 세상 민심을 바꿀 수가 없다"며 "이 사건은 국민의힘 그리고 토건비리 커넥션"이라고 일갈했다. 경선후보인 추미애 전 장관과 인사하는 이재명 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전북경선 승리 직후 소감을 통해 "우리 개혁민주세력의 본향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지역의 높은 지지율은 아마도 본선에서 승리하라는 것, 그리고 압도적 경선 승리로 내부 균열을 최소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여주고자 하는 호남 집단지성이 발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제나 말씀드린 것처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언론과 야당이 자신과 관련한 비리로 몰아가는 대장동 건에 대해선 "가짜뉴스와 견강부회, 적반하장으로 세상 민심을 바꿀 수가 없다"며 "우리 국민들은 정치인들 또는 언론이 가지고 있는 귀 2개, 눈 2개보다 더 많은 1억 개의 눈과 귀를 가지고 듣고 보신다. 5천만 개의 입으로 대화하고 소통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결국 팩트가 중요하다. 이 사건은 국민의힘 그리고 토건비리 커넥션"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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