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민의 날 기념식서 ‘2050 수소경제 중심도시 비전’ 선포

8일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이 ‘2050 수소경제 중심도시 비전’ 선포하고 있다.
8일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이 ‘2050 수소경제 중심도시 비전’ 선포하고 있다.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광양시가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사회로릐 전환 가속화 등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수소산업 육성 의지를 표명했다.

광양시는 10월 8일 10시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2050 수소경제 중심도시 광양 비전’을 선포했다.

‘2050 수소경제 중심도시 광양 비전’은 기후 위기가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인류 최대 도전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활발한 데 따른 광양시의 실현 의지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수소경제법 시행으로 수소경제 선점을 위한 생존 경쟁이 본격화되고, 수소경제는 국가와 기업, 도시의 신성장동력이자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우리나라 대표 제철·항만도시 광양시가 기업, 기관, 시민의 연대와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시민의 뜻을 모아 실천키로 했다.

2050 수소경제 중심도시 광양비전 선포식은 수소경제 비전 영상과 정현복 광양시장의 비전선언문 낭독에 이어 서동용 국회의원, 진수화 시의회 의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민창기 포스코 수소총괄실장 등 9명이 홀로그램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정현복 시장은 선언문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저탄소사회 전환을 위해 수소경제 중심도시 조성 △청정에너지 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산업을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수소의 생산, 저장, 공급, 활용의 친환경 수소생태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수소시범 도시와 수소특화단지를 조성 △ 제철산업 탄소중립 전환과 광양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긴밀한 협력과 지원 △수소전문기업 및 관련 산업 육성, 발굴, 지원으로 지역 일자리를 창출 등의 의지를 표명했다.

또 시는 비전 실현을 위해 △2022년 수소시범도시 공모사업 응모 △수소상용차 보급 750대(’25~‘30 물류트랙터), 수소차 보급 700대(‘26년) △ 수소출하센터 1개소(‘26년) △ 수소연료전지발전 100㎿ (‘25년) △수소충전소 구축 8개(~’30년) △부생수소 생산설비 구축 4만 톤(’25년) △수소 전용 항만 터미널 구축(전라남도 용역 중)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시범도시 공모사업’은 도시 내 수소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거, 교통, 건물 등에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하는 초기 단계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광양시는 기업과 민간 협의체를 구성해 민자유치를 포함한 공모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8월 3일 전라남도, 광양시, 포스코 간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0월에 완료 예정인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용역에는 광양시 수소산업 기본계획 로드맵과 포스코 수소 관련 연계사업 발굴 등 수소산업 전반에 이르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그동안 석탄을 이용해 철광석을 녹이는 전통 고로방식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획기적인 철강공법(수소환원제철공법)으로의 단계적 전환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제철산업 전반에 걸쳐 에너지원을 수소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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