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등 34명 집필진 참여

[서울 =뉴스프리존]편완식 미술전문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한국 근현대미술 120년사를 조망하는 개론서 ‘한국미술 1900-2020’을 발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를 포함한 각계의 한국미술 전문가 34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책 구성은 서화에서 미술로, 전쟁과 분단 시대의 미술, 근대화 시기 전통과 현대의 역학 관계, 민주화와 미술의 다원화, 글로벌리즘과 동시대 한국미술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 ‘서화에서 미술로’는 19세기 말 개항에서 광복까지 20세기 전반을 다룬다. 사회문화적 격변기 속에서 한국 전통화단이 어떻게 근대로 편입되었는지를 살펴보며, ‘미술’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등장과 함께 전통화단의 변화, 미술제도의 재편, 그리고 대중매체의 발달이 가져온 새로운 시각문화 등을 다뤘다.다 2부 ‘전쟁과 분단 시대의 미술’에서는 광복 이후부터 한국전쟁 직후까지의 변혁과 혼란의 시기에 한국미술이 변화를 겪고 자생성을 갖추는 과정을 다뤘다. 당시 북한미술의 흐름도 포함시켜 일제 강점과 분단으로 인한 미술인들의 이산 또한 미술사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았다.

3부‘근대화 시기 전통과 현대의 역학 관계’에서는 1950-70년대까지 전후 복구와 산업화 시기 한국 미술계의 재편과 함께 대두된 단색화 운동과 실험미술, 한국미술 작가의 해외 진출을 주요하게 소개했다.. 4부‘민주화와 미술의 다원화’에서는 1980년대 민주화에 대한 요구와 함께 삶과 시대를 반영한 미술에 집중했다. 민중미술운동을 비롯해 페미니즘 미술, 한국화, 공예, 디자인, 건축, 사진 등의 다양한 분야를 아울렀다. 5부‘글로벌리즘과 동시대 한국미술’에서는 1990년대 이후 세계화․전지구화의 영향으로 다변화된 21세기 한국미술의 지형과 현황을 살펴봤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