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진=보령해양경찰서)
자료사진.(사진=보령해양경찰서)

[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수상레저보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바다를 찾는 레저객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전달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해경에서는 최초로 해안가의‘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보령해경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 9월 1일 부터 레저보트 표류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주말·연휴에 급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9월 첫 주말 2일 동안 보령해경 개서 이 후 단일기간 최다인 15건의 레저보트 사고가 발생했으며 추석연휴 기간에 9건의 표류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개천절 연휴기간(10월2일~10월4일) 동안 총 15건의 레저보트 사고가 발생했다.

위치별로는 서천 홍원항 인근 7건, 보령 오천항 인근 3건, 대천항 인근 4건 홍성 남당항 인근 1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간별 사고발생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건(13%), 9시부터 11시까지 3건(20%),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6건(40%)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1시부터 3시까지 3건(20%), 3시부터 6시까지 1건이 발생했다.

그동안 보령해경은 레저보트 사고예방을 위해 레저보트가 주로 출항하는 항포구를 직접 찾아 엔진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수상레저동호회, 레저협회의 협조를 받아 안전예방 홍보를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사진=보령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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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추진하는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이용한 사고알림 서비스는 보령·홍성·서천의 해안가에 설치된 60여 개소의 전광판과 스피커를 이용해 위치·시간대별 등 다양한 사고현황을 문자와 AI 음성으로 주의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항행중인 선박과 선주·선장 등 선박관계자에게 v-pass와 크로샷을 이용해 선종·위치·시간대별 선박사고 현황을 적극적으로 알려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하태영 서장은“선박사고 조기경보(Early Warning) 체제는 과거의 선례답습적이고 관성적인 해양안전관리 시스템을 선진국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정된 인력과 장비를 가장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치해 최적화된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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