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시공사의 재정악화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의 어린이과학관. 위 사진은 어린이 과학관 착공식 장면.(사진=이기종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시공사의 재정악화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의 어린이 과학관. 위 사진은 어린이 과학관 착공식 장면.(사진=이기종 기자)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건립을 추진한 어린이과학관의 공사 완료와 개관 시기에 대한 입장을 1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국립중앙과학관이 추진한 어린이 과학관은 어린이들에게 기초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를 위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전용 과학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과학의 기초가 되는 사실과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 박스(data box) 개념을 반영한 어린이 과학관은 ‘공존의 과학(Science for Co-existence), 놀이와 체험으로 탐구하다’라는 주제로 지상 2층( 연면적 3,386㎡)과 전시실 2실 규모로 어린이실험실, 콘텐츠 제작소 등을 구성해 1관에는 자연과의 공존, 2관에는 기계와의 공존의 전시물들이 배치하게 돼 있다.

그러나 어린이 과학관은 올해 3월 준공을 하게 돼 있었으나 건설(시공)사의 문제로 10월로 연기됐다.

그 배경에 대해 국립중앙과학관은 “어린이과학관 건립공사는 당초 2019년 12월 착공해 2021년 3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시공사의 재정악화 및 2020년 장마 등 이상기후로 공정이 지연됐다”며 “시공사가 더 이상 공사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원에 의해 계약주체인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해지(2021.3.15)하고 신규 공사업체와 계약(2021.5.10~2021.10.29)을 체결했다”고 답했다.

이어 건설지연으로 인한 공사 완공과 개관 시점에 대해서는 “건축은 2021년 10월 29일쯤 준공 완료할 예정이고 전시 조성은 2021년 1월부터 현지공장 등 외부 작업공간에서 전시품을 제작하여 2021년 7월부터는 전시장 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2021년 12월말 완공하고 시범운영(2022년 1~2월) 및 개관(2022년 2월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은 현재 대전시와 협조해 추진하는 복합과학체험랜드(2023년~2026년)와 관련한 공청회를 12일 개최한다.

그러나 복합과학체험랜드의 조성사업 기본구상과 비교해 보면 500억원(이상) 규모에서 1360억원(국비 1224억원, 대전시 지원 136억원)으로 약 3배 확대돼 있다.

이에 공청회 현장에서는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우성호 교수)의 연구용역에 의해 1360억원으로 확대된 배경과 사업규모, 사업기간, 사업비 산출 및 적정성 분석 등 연구 타당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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