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귀농귀촌 교육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귀농귀촌 준비자금 규모 '3억 이하' 32%...절반 이상 '농촌 연고'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의 절반 가량은 귀농귀촌 이유로 '제2의 인생' 설계를 꼽았으며, 준비자금은 주로 2~3억 원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남도가 귀농귀촌지원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경남으로의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교육 참가자163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의향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산청군 차황면 철수마을 귀농인의 집 현판부착 지역주민들 사진 ⓒ 산청군
산청군 차황면 철수마을 귀농인의 집 현판식 사진 ⓒ산청군

이번 설문조사 결과 귀농귀촌하고 싶은 이유로는 퇴직 등 제2의 인생설계(46%), 농촌 발전가능성(22.7%), 농촌의 자연환경이 좋아서(19.6%) 등으로 나타났다.

또 귀농 후 종사하고자 하는 분야는 시설하우스(딸기,토마토)와 사회적농업이 각각 28.8%였고, 농산물 가공·유통(18.4%)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 중 93명(57.1%)은 농촌에 연고가 있고,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U턴형’이 52명으로 집계됐다.

귀농귀촌준비에 가장 필요한 정보는 지원시책(37.4%), 농지(17.2%), 교육(16.6%), 주거(16%), 일자리(11.7%) 등으로 나타났고, 준비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농지확보(29.4%), 작목선정(22.7%), 주거확보(17.8%), 지역민과의 융화(12.9%) 순이었다.

귀농귀촌준비자금의 규모는 3억 이하(32.5%)가 가장 많았고, 2억 원 이하(25.8%), 5억 원 이하(16%)순으로 나타났으며, 필요한 정책지원 요구분야에 자금지원(47.9%)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농기술교육(20.2%), 주거시설·지역일자리(10.4%) 순으로 나타났다.

이인숙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의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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