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대장동 개발 ‘5503억원’ 환수...부산 엘시티 환수금액 ‘0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사진= 김영춘 전 의원 페이스북)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사진= 김영춘 전 의원 페이스북)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김영춘 전 의원(민주당,부산진구갑)은 12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삼인성호(三人成虎:사람 셋이 모여 떠들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대장동은 엘시티에 비하면 대박이다”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는“부산 해운대의 엘시티 사업은 부산시 주도로 관광리조트사업을 한다고 해놓고 정작 시행자는 100% 민간사업으로 진행했다. 또 부산시는 소유 부지를 조성 원가로 민간 시행업자에게 넘겨주고, 해운대 백사장변 60미터 고도제한 도시계획을 변경해 412미터 101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허가해줬다” 그러나 “부산시는 시예산 1,000억 원 이상을 엘시티 주변 도로 확장과 기반시설 정비 사업에 투입했다. 그리고 부산시는 사업비만 2조 7천억 원이 넘고 수익이 1조원에 이를 것이라 추정했지만 정작 이 사업에서 공익 환수한 금액이 0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성남 대장동 개발은 2015년 협약 당시 민간사업자의 예상 이익이 1,773억 원이었지만 이게 2021년 4,040억 원으로 불어났고, 2015년 당시 4,500억 원을 환수 확정하고 나중에 920억 원을 추가 부담해 만족한 게 불찰이다. 그래도 엘시티사업의 부산시보다는 대박을 쳤고 백배 잘 했다”고 주장했다.

김영춘 전 의원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왼쪽)과 부산 엘시티 사업(오른쪽) 사진이다.
김영춘 전 의원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왼쪽)과 부산 엘시티 사업(오른쪽) 사진이다.

또 “대장동 개발을 이재명이 엄청나게 잘못한 일이라고 비난한다면, 해운대 백사장가에 엘시티 허가내주고 땅 원가에 넘겨주고 예산 1,000억 원까지 대주면서 1원 한 푼 환수 못한 부산시장들은 모두 도둑놈들이다”라면서 “대장동 사업개발 진행 과정에서 민간업자와 공직자 간에 부정한 거래가 있었다면 그건 별개 수사로 밝혀 처벌하면 될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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