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손상철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회담을 하루 앞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평창올림픽·패럴림픽 북한 참가와 관련해 논의를 집중하겠다"고 한 뒤 이어 조 장관은 기본적으로 "남북관계 개선 문제도 거론하면서 이산가족상봉이나 군사적 긴장완화 등도 포함해서 함께 논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산가족 문제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문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는 이례적으로 양측이 장·차관급 총 6명이 나서는 등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조 장관을 비롯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나서고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포진했다.
조 장관은 수석대표로 회담에 임하는 소감으로 "워낙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회담이고 국민들이나 국제사회의 관심도 많은 만큼 성실하게 준비해서 회담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리 위원장에 대해선 "(잘 기억은 안나지만) 과거 남북 국방장관 회담 등에서 만났던 것 같은데, 이번에 만나서 잘 협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회담을 앞두고 있어 구체적 사안을 하나하나 설명하긴 어렵다"며 "워낙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회담이어서 국민과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 성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