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사진)은 그룹이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한 것과 관련 "KB금융그룹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기업들이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미의 이정표"라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 KB금융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고객 및 사회와 함께하며 실질적인 이행과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14일, 프랑스 La Banque Postale, 스웨덴 EQT AB와 함께 SBTi로부터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금융회사 섹터 중 첫 승인이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기업들의 탄소감축 목표 수립에 대한 가이드를 지원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탄소감축 목표 설정 관련 세계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KB금융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가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글로벌 객관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KB측 설명이다.

KB금융은 승인을 계기로 탄소중립 추진을 향한 선결과제인 목표 수립(Plan)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는 구체적인 실행(Do)과 실행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See)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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