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대우건설은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내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 양국의 협력 강화를 위해 주한베트남대사관, 한국해비타트, 원오사와 4자 업무협약을 맺고 재한베트남인 주거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벽화 조성과 쉼터 건립을 위해 2억 5000만 원의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고, 임직원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쉼터 건립을 위한 부지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베트남불교 원오사가 제공하고, 한국해비타트는 사업추진을 전담한다.

벽화는 종로구에 신축 중인 주한베트남대사관의 내·외벽에 양국의 전통과 화합을 상징하는 문양을 주제로 올해 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며, 원오사 내 쉼터 건립은 내년 10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쉼터는 원오사가 운영을 맡아 재한베트남인에게 거주 지원과 기타 치료·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김형 사장은 "이번 협약은 2022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추진돼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교민들의 삶에 휴식처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991년 베트남 하노이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지난 30여 년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협약식에는 대우건설 김형 사장, 주한베트남대사 응우옌 부 뚱 대사,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 원오사 팃 드언 탄 스님이 참석, 한국-베트남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재한베트남인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통해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 작업을 진행해왔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그 규모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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