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촌선천지구에 악취제거제 살포
22부터 23일까지…악취문제 해결 다각화

김해시, 주촌 탈취제 살포김해시
김해시 주촌 탈취제 살포사진ⓒ김해시

[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축산가공업으로 유명한 경남 김해시가 축산분뇨로 인한 악취문제를 악취제거제 살포로 해결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김해시는 주촌선천지구 가축분뇨 악취 문제 해결 다각화를 위해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 악취제거제를 시범 살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범 살포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실시할 계획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되면 재공지한다.

시는 악취가 특히 심한 새벽시간(일출 직후) 친환경 악취제거제를 드론에 탑재해 악취 이동경로인 무지개공원 일원에 살포, 악취 제거 효과가 있는지 지켜본 후 내년 2022년 본격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악취제거제 살포와 동시에 드론으로 연막탄을 살포하여 상공의 대기 흐름을 파악, 악취 저감 방안을 찾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시는 그동안 악취배출원인 양돈농가 규제를 위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강력한 행정처분을 시행하는 등 관리를 강화했지만, 이런 노력만으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악취 이동경로 확인과 악취 차단 방안을 마련코자 악취제거제를 시범적으로 살포하게 됐다.

주촌선천지구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농촌지역에서 신도시로 탈바꿈하며 5600여 세대 1만6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곳이지만, 주거지역과 인접한 곳에 양돈농가가 위치하고 있어 많은 주민들이 가축분뇨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가 악취제거제 살포로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무인항공기 운용 시 약간의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연막탄 살포에 놀라지 않으시길 바란다"며 "강력한 행정처분과 동시에 과학적인 방법을 총동원해 악취 저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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