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 사업은 1원도 회수 못 해
- 조명희 의원 "군인공제회의 투자사업 의사결정 과정에서 적정성과 투명성에 문제, 철저한 감사 필요"

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뉴스프리존)
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직업군인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군인공제회가 좋지 않은 투자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가 회수하지 못한 투자금이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이 투자 이후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무려 1조161억 원으로 확인됐다. 

이중 평택 가재사업(공동주택 개발 PF)은 투자 원금이 3073억 원이었다. 반면 회수 금액은 이자 포함 121억 원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금마 대여사업(수입업체에 대출)도 상황은 비슷했다. 군인공제회는 이 사업에 250억 원을 투자했고, 이후 이자 포함 180억 원을 돌려받는 데 그쳤다. 여전히 107억 원은 회수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군인공제회는 해외 사업 중에서도 카자흐스탄 사업(물류사업 PF)에 529억 원을 투자했지만 단 1원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명희 의원은 “군인공제회의 투자 사업금 미회수 등 성과 부실은 곧 기회비용 손실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 “군인공제회의 투자사업 의사결정 과정에서 적정성과 투명성에 문제 제기가 있다”며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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