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수목원 밀러가든 갤러리에서 선보여 -

태안천리포수목원에서 어린이들이 백두대간 자생 씨앗전을 관람하고 있다.(사진=태안천리포수목원)
태안천리포수목원에서 어린이들이 백두대간 자생 씨앗 작품전을 관람하고 있다.(사진=태안천리포수목원)

[태안=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밀러가든 갤러리에서 백두대간 자생 씨앗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찾아가는 전시회’의 일환으로 '백두대간 자생 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를 주제로 열리며, 대한민국 토종 자생 식물 씨앗을 주사전자현미경(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으로 확대해 만든 이미지 21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계 사진 작품 8점 등 총 29점을 선보인다.

주사전자현미경은 전자빔을 통해 작은 크기의 물체 표면을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현미경으로 씨앗의 복잡한 표면 구조를 관찰하는 데 사용된다.

이 현미경으로 씨앗을 촬영한 흑백 이미지에 씨앗이 발아되면 피우는 꽃의 색을 입혀 미적인 작품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천리포수목원 경영회계팀 이상훈 팀장은 “천리포수목원 탐방객이 열매가 무르익는 가을 풍경을 즐길 뿐 아니라 현미경으로 보는 씨앗 작품을 감상하며 자생 씨앗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 동안 매주 주말에는 국립백두대간의 자생식물 종자 나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 행사 기간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 갤러리를 방문하면 씨앗 키트를 1개씩 가져갈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선착순이며, 하루 30키트씩 총 24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문화사업팀 최수진 팀장은 “다양한 모양과 특징을 가진 씨앗 사진을 통해 자연의 다양성과 신비로움을 느끼고 국내 생물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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