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취업자 증가 60% 경기도가 기여...고용회복 견인"

[뉴스프리존] 도형래 기자= 경기도가 "최근 3개월간 전국 취업자 수 증가의 60% 이상을 기여하며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우리나라 고용시장 회복을 크게 견인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일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을 인용해 "올해 9월 경기도 취업자 수는 726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6천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두고 "코로나19 위기 전 고점(2019년 11월) 취업자 수(705만8천명)의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경기도는 "최근 3개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증가 수가 전국적으로 173만1천명, 이중 경기도가 105만5천명으로 60.9%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볼 때 코로나19발 고용위기 극복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와 그밖의 지역 취업자 증감추이 (자료=경기도)
경기도와 그밖의 지역 취업자 증감추이 (자료=경기도)

경기도는 "고용률 증가 추이도 경기도가 경기 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밝혔다. 올해 9월 기준 경기도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9% 늘어난 61.9%, 경기 외 지역 고용률은 0.9% 증가한 61.2%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도외 지역 고용률 추이 (자료=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외 지역 고용률 추이 (자료=경기도)

경기도는 "이 같은 경기도의 고용시장 회복 추이에는 30~50대의 취업자 수 증가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지역 외 30·40대 취업자 수가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도 30대 취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40대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50대의 경우도 "경기도가 50대 전체 취업자 수 증가의 66.8%를 차지하며 중장년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청년층(15세~29세)의 경우에도 올해 3월부터 고용개선이 이뤄지며, 7개월 연속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산업별로 제조업 고용에 경기도의 기여가 컸다. 경기도는 "제조업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1월 이후 경기도 외 지역의 취업자가 감소한 반면, 경기 지역은 2019년 12월 이후 22개월 연속 증가하며 제조업 고용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고 자평했다. 

경기도는 "이 같은 지표 회복에 힘입어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소매업 등 코로나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사업 등 도내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매월 고용동향에 대한 연령별·업종별 분석을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및 고용유지 지원,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며 “전 연령·계층의 고용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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