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전투기 비롯 다양한 유·무인 항공기 엔진을 개발해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석,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투기 FA-50에 탑승해 우리 하늘을 비행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최초로 순수 우리의 기술로 개발한 FA-50 전투기에 탑승, 수원기지에서 이륙해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현충원과 용산 전쟁기념관 상공을 날아 이 자리에 착륙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FA-50의 늠름한 위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비행 소감을 밝혔다.
이어 “FA-50은 고등훈련과 전투, 정밀 폭격이 모두 가능하고 가격 면에서도 높은 가성비가 입증된 뛰어난 경공격기로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우리의 영공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FA-50 비행을 마치고 드론, 로봇, 우주장비, 레이저 무기 등 미래 방위산업을 이끌어갈 실내전시장을 둘러보며 “오늘이 있기까지 국방과학기술과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기관, 방산업계 여러분께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래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초일류 ‘게임 체인저’ 기술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면서 “한국산 우선구매, 지역밀착 방산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산업경쟁력 강화와 방산업계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2030년대 초까지 전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유·무인 항공기 엔진의 독자개발을 이뤄내 ‘항공 분야 세계 7대 강국’의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